사부작사부작

유기체와 무기체의 차이

bowstring 2026. 6. 26. 08:31

흠흠... 이걸 사부작 사부작에 넣는게 맞나 싶다.

신앙에 넣어야 하려나? 아니면 정치 카테고리를 따로 파야하려나?

 

그저 유기화학을 공부했던 입장도 있고

신앙에 있어서도

정치 신념에 있어서도

유기체와 무기체의 차이에 있어서 깊은 고찰은 늘 함께했던 듯 하다.

 

세상은 불확실성이 항상 함께한다.

그럼에도 사람들로하여금 세상을 확실성 안에 두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회가 불확실성이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무속신앙에 깊이 빠져드는 경향이 있는듯하다.

왜냐 불확실하여 불안할 때 미래를 알려주는 무속인은

내귀에 캔디 그 자체니까.

그 내용이 정말 예언이든 구라던 상관없이 

위안은 얻을테니 참으로 '호텔경제학'스러움이 여기서 나오지 싶다.

 

이 확실성을 늘 강조하다보면 세계관을 무기체 적으로 보게 마련이다.

마치 기계화하여 사회를 시스템화하고

불확실성을 최소화하여 안정을 높이는 사회.

이런 사회는 심적 안정감은 줄지 모르지만

개개인의 자유는 심각하게 침해받게 된다. 

 

사실 사회 구조를 시스템화 하는게 어찌보면 참 이성적인듯 보이긴 한다.

그러나 이에 대해 더 깊이 아는 사람들은 그 불확실성이 보이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선뜻 즉각적인 변화를 보일 수 없다.

특히 그 변화를 준 이후에 개발일을 할 때 처럼 그냥 백업한 파일을 불러와

다시 작업을 이어나가는 방법은 사회 속에서 불가능하다.

 

단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물가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서민들을 위한다고

최저임금을 올리거나 현금을 살포하는 식의 정치행위가 대표적이지 싶다.

물가가 상승했다는 이유로 최저임금을 올리면 언 발에 오줌누는 짓인 게

최저임금을 올리는 게 결국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고용임금 자체가 올라가면 일자리가 줄어드는거 뿐 아니라

업체나 기업 차원에서는 관리비의 증가에 따라 그 결과물의 값은 올릴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슨 차등을 주는 방법이 얘기가 나왔는데 말이 쉽지 직종뿐 아니라 업무강도라던지

변인이 너무 많아 이에 따라 오히려 행정지옥과 감정소모 가득한 사회 갈등이 심화될 뿐이라고 본다.)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던짓이 본래 동상걸린 발의 동상을 더 악화시키고

심지어 이젠 냄새까지 나게되는 식의 멍청한 짓이다.

 

이 외에도 주4일제라니 4.5일제라니 얘기하면서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냐는식의 발언을 했는데

이렇게 진행하고 난 후 되돌릴수 없는게 현실이라서 사회실험 속에서 살아가는게 맞냐?

라는게 내 질문이다. 

 

즉 위와같은 정치질은 마치 무기체적인 기계적인 행정이다.

모듈화 하여 기능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식의 기계적 행정 말이다.

솔직히 현재 고용시장을 안정화 시키고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이 시스템을 앞세운 곳에서 오히려 허리띠를 졸라맨다는 식의

최저임금 깎기를 감행해야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이 모든게 그들의 정치 카드이기 때문이다.

사회의 목줄을 쥐고 본인들이 원하는식으로 조몰딱 하는 건

국가가 더 잘되게 하기 위한 방식이 아니라

이 모든게 다 그들의 정치 카드 그들의 무기라는 반증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유기체적인 이해가 중요하다.

적어도 인과를 이해할수있는 범주까지야 우리가 예상하고 리스크를 최소화 해야겠지만

나비효과에 따른 커다란 태풍이 생성될수있다는 대비 또한 우리는 준비해야한다.

즉 유기체적인 사회관은 제도의 확충과 통제할수없는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물론 유기체인 우리 몸에 전해질 즉 미네랄이 필요하듯

이 유기체적 사회 속에 그런 무기체들이 도구화하여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하는게 옳다.

 

이게 참 범주가 광범위 해서 한번 생각하기 시작하면

정치 사회 문화 신앙 전방위에 두루 퍼져있는지라

이걸 하나하나 나열해보자면 블럭쌓기만으로는 책을 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 생각이 자꾸 왔다갔다해서 

정리하고 넘어가야지. 한동안 돌아오지 말거라~ ㅎㅎㅎ